솔직히 운전면허를 따고도 2년이 넘게 한 번도 안 했어요. 그냥 집에만 있었거든요, ㅠㅠ 근데 지난해 관악에 있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대중교통만으로는 너무 불편했던 거 있죠.
특히 병원 가야 할 때, 장봐야 할 때마다 엄마한테 태워달라고 해야 했거든요. 나이도 30이 코앞이고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겠다 싶었어요.
근데 진짜 무서웠어요. 장롱면허 2년 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완전 막막했거든요.
인스타그램에서 '관악 운전연수'를 검색했는데 후기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여러 곳을 비교해봤는데, 자차로 직접 배운다는 게 끌렸어요. 강사분이 옆에 계시면서 실제 도로에서 배우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요.
학원 원장님한테 전화했을 때 '초보운전이어도 괜찮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 자리에서 예약을 잡았어요.

첫 날은 오후 2시쯤에 관악로 근처에서 시작했어요. 날씨는 좀 흐렸는데 그게 다행이었어요, 햇빛이 없으니까 덜 신경 쓰였거든요.
강사님이랑 처음 만나니까 손이 진짜 떨렸어요. 자동차 안에 들어가서 핸들을 잡으려고 했는데 손가락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강사님이 "먼저 천천히 주택가 도로부터 시작할 거에요. 신림역 근처 골목길부터"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셨어요.
울산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핸들을 처음 잡으니까 진짜 낯설었어요. 시동 거는 것도 헷갈리고, 기어 넣는 것도 어색했거든요. 강사님은 "처음이니까 천천히 해도 괜찮습니다"라고 계속 안심을 시켜주셨어요.
주택가 도로에서 30분 정도 운전했는데, 그때만 해도 괜찮았어요. 차도 별로 없고, 천천히 갈 수 있으니까요.
둘째 날은 아침 10시에 만났어요. 그날부터는 큰 도로에 나갔어요. 봉천로라고 하는 꽤 넓은 도로였거든요.

그 도로에서 처음으로 트럭을 마주쳤어요. 아니, 정확히는 옆에서 슈우웅 하고 지나가는 순간이었어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고요, 진짜.
트럭이 지나갈 때 내 차가 흔들리는 게 느껴졌어요. 그게 뭐 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강사님이 "대형 차량이 지날 때 측풍이 생기거든요. 그냥 핸들을 더 단단히 잡으면 돼요"라고 하셨어요.
의왕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그 말을 들으니까 좀 안심이 됐는데, 문제는 그다음이었어요. 신호에 걸려서 잠깐 멈췄는데, 옆 차선에서 또 커다란 트럭이 지나가려고 했거든요.
이번엔 거울로 봤어요. 내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트럭이 진짜 어마어마했어요. 휠이 크고, 짐칸도 크고, 완전 다른 차원이더라고요. ㅋㅋ 무서워서 숨을 못 쉬고 있었어요.
강사님이 "이럴 때는 차선을 조금만 피하면 돼요. 옆에 충분한 공간이 있으니 천천히 왼쪽으로 한 발만 밀어주세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실제로 해보니까 가능했어요. 트럭이 지나가면서 내 차가 조금씩 밀렸지만, 핸들을 제대로 잡고 있으니까 괜찮았거든요. 그 순간 자신감이 조금 생겼어요.

셋째 날에는 교차로도 안 봤어요. 관악 지역에서 좀 더 큰 도로인 신월로까지 갔거든요. 그날 하루는 정말 트럭과의 전쟁이었어요.
신호대기 중에 옆차선에서 배달용 중형 트럭이 왔다 갔다 했고, 로터리에서는 대형 화물 트럭이 지나갔어요. 매번 가슴이 철렁했지만, 셋째 날쯤 되니까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강사님이 "큰 차들은 사각지대가 많아서 조심해야 하는데, 우리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행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그 말이 정말 도움이 됐어요.
이제는 혼자 운전할 생각이 덜 무서워요. 강사님과 함께한 3일간 정말 많이 배웠거든요. 트럭이 지나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겠고, 내 차의 사각지대가 어디인지도 이제 느껴져요.
지난주에 처음으로 혼자 관악 근처 마트까지 갔어요. 트럭을 마주쳤을 때 떨렸지만, 강사님이 알려주신 대로 차선을 조금 피하고 핸들을 더 단단히 잡으니까 괜찮았어요.
생각보다 운전이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아직도 신경 쓸 게 많지만, 처음보다는 훨씬 낫거든요. 운전연수를 받길 정말 잘했다 싶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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