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들이랑 매년 여행을 가거든요. 근데 항상 다른 친구가 운전했어요.
저는 뒷좌석에서 음악 틀고 과자 까는 역할이었습니다 ㅋㅋ 고마우면서도 미안했어요.
작년에 속초 갈 때 운전하는 친구가 "야 너도 면허 있잖아, 좀 바꿔줘" 했는데 "나 운전 못 해" 했을 때 분위기가... 좀 그랬어요. 친구들은 이해해줬지만 저는 너무 창피했거든요.
그때부터 올해 여행 전까지 꼭 운전 배우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관악에 사는 친구한테 운전연수 어디서 받았냐고 물었더니 빵빵드라이브 알려줬어요. 관악에서 방문 연수 받았는데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강사님은 30대 후반 남자 선생님이셨어요. 되게 밝은 분이셨는데 첫날에 "왜 배우려고요?" 하셔서 "친구들이랑 여행 갈 때 운전하고 싶어서요" 했더니 "멋지네요" 하시면서 웃으셨어요.
1일차에 관악 쪽 주택가 도로에서 기본부터 시작했어요. 면허 딴 지 7년 됐는데 거의 다 까먹은 상태였거든요. 사이드미러 보는 법, 핸들 잡는 자세 이런 거 다시 배웠습니다.
목요일 오전 10시에 했는데 골목에 배달 오토바이가 많아서 긴장했어요. 선생님이 "오토바이는 예측이 안 되니까 속도 줄이고 지나가게 두세요" 하셨어요.
2일차에 관악로 나가서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달렸어요. 속도 50으로 가는데 옆 차가 추월하면 좀 쫄렸거든요. 선생님이 "내 속도 유지하면 돼요, 옆 차가 빠른 거지 내가 느린 게 아니에요" 하셨는데 그 시점 전환이 진짜 도움이 됐어요.
금요일이라 오후에 차가 좀 많아졌는데 그래도 2일차라 어느 정도 적응이 되더라고요. 끼어드는 차 있을 때 브레이크 밟는 타이밍도 좀 잡혔습니다.

3일차에 고속도로 탔어요. 과천IC에서 진입했는데 합류 구간이 짧아서 긴장됐거든요. 선생님이 "악셀 밟으세요 지금, 더, 더" 하셔서 80까지 올렸는데 처음으로 그 속도 내봤어요.
고속도로에서 100으로 달리는데 손에 땀이 났지만 어느 순간 익숙해지더라고요. 선생님이 "여행 갈 때 이 느낌 기억하세요" 하셨는데 진짜 기억하고 있어요.
휴게소 들어가서 주차하는 것도 연습했어요.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이 넓어서 오히려 편하더라고요.
4일차 마지막 날은 장거리 시뮬레이션 했어요. 관악에서 출발해서 과천 고속도로 타고 성남 쪽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1시간 넘게 운전했어요. 선생님이 중간에 "졸리면 말하세요" 하셨는데 하나도 안 졸렸어요 ㅋㅋ 너무 집중해서요.
마지막에 선생님이 "이제 친구들한테 운전 가능하다고 하세요" 하셨을 때 소리 질렀어요.

그리고 지난달에 진짜로 친구들이랑 강릉 여행 갔는데 제가 운전했습니다.
친구들이 "야 너 언제 배운 거야?" 하면서 놀라더라고요. 뒷좌석에서 과자 까던 애가 운전하고 있으니까요 ㅋㅋ
고속도로에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할 때 창문 열고 바람 맞으면서 "나 진짜 운전하고 있다" 실감났어요.
돌아올 때 친구가 "다음엔 경주 가자, 네가 운전해" 했을 때 진짜 행복했습니다.
관악 빵빵드라이브에서 4일 배운 게 제 인간관계까지 바꿔줬어요. 더 이상 미안한 뒷좌석 승객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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